하카타 지역 | 역사와 문화 도카에비스신사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요시즈카의 히가시공원 내에 있는 에비스신사는 약 400년 전에 하카타의 신사에서 대대로 신관직을 물려받는 다케노우치 집안의 고에몬이 분가하여 하카타에서 장사를 하던 시절에 가시이궁, 하코자키궁으로의 참배 도중에 해변가에서 부부 에비스 조각상을 주워 신사를 세운 것이 그 시초로 여겨진다. 당연히 제신으로는 ‘에비스신’을 의미하는 고토시로 주대신과 ‘다이코쿠신’을 의미하는 오쿠니 주대신을 모시고 있다. 평소에는 한적하고 조용한 신사지만, 1월 8일부터 11일까지의 정월 대축제인 ‘도카에비스’가 개최될 때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사업번창과 집안의 행복을 기원하는 참배자들이 매년 약 백만명 가량 모인다. 참배길을 따라 노천가게도 약 400점포 가량 출점한다. 꽝이 없는 행운 제비뽑기도 판매되어 경내에는 ‘오아타리(대운)~!’, ‘스에히로가리(대기만성)~!’이라고 행운을 알리는 기분좋은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리고 9일날 15시 경부터는 하카타의 게이샤들이 신사에 참배를 하는 ‘가치마이리(徒歩詣り)’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