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부담 없이 아트를 느껴 보는 아트의 길거리 산책×하카타 구역

세계에 자랑하는 현대 아트 도시를 목표로 하는 후쿠오카시. 후쿠오카시 미술관에 세계적인 미술가의 조각 작품의 설치,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의 레지던스 (체재 제작)사업의 확충, 미술 주간이 시작되는 등, 미술에 관한 움직임이 갈수록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길거리를 산책하면, 패션과 컬쳐를 통해서, 일상적으로 미술에 접촉할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후쿠오카의 매력입니다.

세 번에 걸쳐 전해 드리는 「아트의 길거리 산책」. 최종회는, 아시아의 현관・하카타 구역에서, 아트를 느끼는 추천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도보권 내에 있는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이나 역사・전통・문화를 느끼는 하카타 구 시가지와 더불어 함께 산책해 보세요.

 

신구, 2가지 컬쳐가 공존하는 도시

Artas Gallery(알타스 갤러리)

(사진)2022년4월24일〜5월8일에 개최된 「사이키 슌스케(斉木駿介)기획전『멜랑콜릭 일상』」회장 풍경에서 ©나가노 사토시(長野聡史)/촬영

「아르타스 갤러리」는, 후쿠오카의 「사람・문화・예술」에 특화한 정보를 소개하는 웹 미디어「푸라스 후쿠오카」의 대표・무라카미 히로시씨가 2019년에 개설하였습니다. 갤러리 명인 「Artas」는, 「art」와「as」를 합쳐서 만든 조어입니다. 「아트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을 위한 아트인가. 아트란 무엇인가」……아트를 통해서, 자기 스스로 사고하는 것을 권장하고, 세계를 넓히는 것의 중요성을 전해 줍니다. 

장소는, 레이센 공원(冷泉公園)에서 길 하나 건너, 바로 있는 레트로 빌딩의 2층입니다. 원래, 유서 깊은 교토의 기모노(일본 옷) 점포였던 빌딩을 리폼한 건물이며, 「아르타스 갤러리」처럼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숍이나, 거주하기 위해 리폼한 임대 물건 등도 있어, 빌딩 전체가 독특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사진)사이키 슌스케(斉木駿介) 기획전「멜랑콜릭 일상」©나가노 사토시(長野聡史)/촬영

현대 아트로 승부하는 젊은 미술가들을 위주로 하여, 월1〜2회 정도의 빈도로 개인전이나 그룹전을 기획하는 무라카미씨. 「후쿠오카나 규슈의 미술가들을 중심으로 세계에 호소하는 혹은, 이제부터 세계로 달려 가는 듯한 힘이 넘치는 미술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 또한 「일본의 서브컬쳐도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현대 미술입니다. 」라고, 만화와 게임에 관련된 미술가의 전람회 등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사진)<왼쪽>2021년3월10일〜3월28일에 열린 「사가현(佐賀県)다구시(多久市) 아티스트・인・레지던스 성과 발표전 사카모토 유타카(坂本豊) “Synthetic Virtual Nature Soundscape “」회장 풍경에서 ©나가노 사토시 촬영 <오른쪽>2021년4월29일〜5월9일에 열린 「우라카와 다이시(浦川大志)기획전『선(線)과_』」회장 풍경에서 ©나가노 사토시 촬영

무라카미씨는 「푸라스 후쿠오카」외에도, 「Fukuoka Art Week」를 개최하여, 아트 맵을 제작하거나, 백화점에서 아트 행사나 아트 교류 시설인「OVERGROUND」(올해 9월 개설)에서도 운영자의 한 사람으로서 활동하는 등,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빨리 젊은 아티스트의 발견, 발굴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르타스 갤러리」는, 후쿠오카와 규슈 미술의 「현재」, 더 나가서 「미래」를 느끼게 해 주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Artas Gallery
주소:후쿠오카시 하카타구 덴야마치 4-8조와 빌딩 2F
TEL:092-287-5599
영업 시간:11:00〜19:00
정기 휴일:월요일, 화요일 
https://artas.fun/gallery/

 

 

410 Gallery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에서 바로 가까운 가와바타 상점가 가운데 있는 갤러리입니다. 주인인 다바타 유타카씨는 기타리스트를 거쳐, 세계 각지의 미술관에서 전람회 기획과 운영에 종사해 왔다는 경력이 있는 분. 다바타씨의 출신지이기도 하는 고향 땅・후쿠오카에서 전람회를 했는데, 그 때 들려온 「후쿠오카에는 전시 장소가 별로 없다.」고 하는 미술가들의 목소리가 계기가 되어서,  2016년에 이 자리를 오픈했습니다. 

인기 많은 점포들이 입주한 「가와바타 중앙 빌딩」의 4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오랜 세월을 지내온 복도가 나타나고, 그 앞쪽에 갤러리가 있습니다. 「브루클린이나 상하이에 있는 듯한 빈티지 빌딩 
안에 있는 갤러리가 컨셉입니다. 」라는 다바타씨. 약 50년이란 빌딩이 지내온 역사를 잘 살린 분위기가 조성이 되고 있습니다.  

입구의 문을 열면, 갤러리 들어가기 전에 작은 공간이 나타납니다. 희미한 조명 속에 식물이나 수조, 작품 등이 꾸며져 있고, 그림 책 같은 판타지의 감각. 「갤러리에서는 비일상적인 아트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공간은 일상에서 비일상으로 바뀌는 결계(結界)와 같은 이미지로 만들었습니다. 」

 

갤러리는, 「작품의 매력을 보여 주기만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는 화이트 큐브. 여기는 후쿠오카의 아티스트의 기획전을 위주로, 해외 아티스트의 개인전, 교토와 도쿄의 갤러리와 연계한 전람회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렌탈 갤러리로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한테, 여기서부터 아티스트가 되는 길을 열어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다바타씨는 말한다. 전람회에 한정하지 않고 아티스트간의 네트워크 만들기 등, 젊은 아티스트에 열린 장소가 되어 있습니다. 

410 Gallery
주소:후쿠오카시 하카타구 가미카와바타마치 11-8 가와바타 주오 빌딩4F
TEL:092-982-0410
영업 시간:13:00〜19:00
정기 휴일:없음(부정기적임) 
https://www.410gallery.org/

 

 

리노베이션 뮤지엄 레이젠소(冷泉荘)

가와바타 상점가와 레이젠(冷泉) 공원 사이, 뒷골목에 선 건축 후 64년을 넘은 쇼와(昭和)시대의 레트로 빌딩. 지금이야말로 낡은 건물을 리노베이션하고 재이용한다는 생각은 침투됐지만, 이 「레이젠소(冷泉荘)」가 「빌딩 스톡 활용」이란 생각을 토대로 하여, 리노베이션되고, 재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2006년 쯤. 후쿠오카의 리노베이션 사업의 선구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디를 잘라도 제맛이 납니다. 빌딩은 A・B의 2동이 있고, 베이글과 일식 등의 음식점, 아티스트의 공방과 스튜디오, 요가 등의 교실, 하카타 인형 공방, 건축 사무소 등, 입주자는 다양합니다. (현재, 입주자수는 18)

또한 「레이젠소」에는, 2개의 다목적 공간, 레이젠소 갤러리, 공동 독서실와 같은 공용 공간이 있고, 이들은 렌탈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쪽 사진의 레이젠소 갤러리에서는 사진전이나 회화전 등이 자주 열립니다. 

A동 1층에 있는 「리노베이션 갤러리」에서는, 「레이젠소」의 빌딩 스톡 활용이 어떤 생각 아래, 어떻게 활동, 전개되어 왔는지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레이젠소 사무국도 겸임하고 있으며, 관리인・스기야마 고이치로씨의 컬렉션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빌딩에 못지 않게 레트로한 장난감과 굿즈도 가득! 

그 이름 그대로, 빌딩 자체가 뮤지엄. 1곳에 많은 개성과 매력이 집결됐습니다. 

리노베이션 뮤지엄 레이젠소(冷泉荘)
주소:후쿠오카시 하카타구 가미카와바타마치 9-35
※입주자의 영업 시간, 정기 휴일은 각각 다릅니다. 

레이젠소(冷泉荘)사무국
TEL:092-985-4562
영업 시간:11:00〜19:00
정기 휴일:화요일 휴무
https://www.reizensou.com/

 

THE BASICS FUKUOKA

한 걸음 내디디면, 완전 다른 세계로 들어갑니다. 외국인가? 영화의 한 장면일까? 아무튼 깜짝 놀랍니다. 천장 높이가 42미터나 되는 공간에 높이 8미터의 서가(書架) 6개가 설치되어, 5,000권이나 되는 책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미술관과 같은 구조이지만 다르고, 물론 도서관도 아닙니다. 여기는 호텔 로비입니다. 

 

「THE BASICS FUKUOKA」는, 후쿠오카를 보다 더 즐겁게 하는 호텔로서 2020년에 개업했습니다. 원형에 배치된 서가의 「안쪽 책장」에는 사계절을 주제로 일본의 서적을, 「바깥쪽 책장」에는 그 방향에 있는 대륙・국가・지역의 서적을 배치. 손이 닿는 범위에 있는 책은 직접 열람할 수 있습니다. 고전 작품에서 문호의 작품, 소설, 시집, 사진집, 언더 그라운드, 애니메이션 등 분야는 폭 넓고, 지적 호기심이 우스스 솟아 옵니다. 

규슈 출신 작가, 또는 규슈에서는 지금까지 보기 힘들었던 작가를 선별하여, 그 작품을 관내 곳곳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왼쪽 위의 사진 작품은, 현대 하카타를 대표하는 인형사・나카무라 신쿄씨가 만든 하카타 인형입니다. 20종류, 238실 있는 객실에도, 서적을 모티프로한 오브제나 책장을 디자인한 벽지 등, 책과 아트의 요소가 아무렇지 않게, 세련된 가운데 꾸며 져 있습니다. 

숙박자가 아니라도, 로비 견학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매력적인 공간에서 이렇게 많은 책들을 볼 수 있다면, 호텔에 머무르면서, 우아하게 독서에 푹 잠기고 싶어집니다. 때로는 스마트폰에서 벗어나서…….

THE BASICS FUKUOKA
주소:후쿠오카시 하카타구 하카타에키히가시 2-14-1
TEL:092-412-1234
체크인15:00/체크아웃11:00
https://www.thebasics.jp/fukuoka/

 

 

BUNSHODO HOTEL(분쇼도 호텔)

하카타 구청의 뒷골목, 예전에 이 곳에는 서점「분쇼도(文照堂)」가 있었습니다. 「BUNSHODO HOTEL」은, 점포명뿐만 아니라, 「분쇼도」의 책으로 연결되는 커뮤니티를 구축했던 서점으로서의 역할을 이어받아, 책으로 연결되는 아카이브 호텔&카페로서 2020년에 개업했습니다. 

고급 디자인으로 통일된 공간에서 책과 함께 여유 있게 보내는 한 시간. 방 종류로 객실을 선택 가능한 것은 물론이지만, 여기서는, 「책에 숙박한다.」라는 형식으로 체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의 「책에 숙박한다. 」의 페이지에서 좋아하는 주제를 골라, 객실 예약을 하게 되면, 숙박 당일, 그 주제에 관련해서 준비된 책들이 방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을 선정하는 사람은 , 다양한 서점의 주인들입니다.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세계로 당신을 인도해 줄지도 모릅니다. 

숙박자 이외도 이용 가능한 카페「TIMEZ」는, 지난번의 「야쿠인・하루요시」에서도 소개한 「타구스타」가 해주는 프로듀스입니다. 카페에서는, 라운지의 서가에 있는 서적도 볼 수 있어서, 커피와 샌드 쿠키와 함께 맛있는 독서 타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수 많은 제안 가운데, 호텔 컨셉인 「책으로 연결되는 아카이브」를 표현하는 극대적인 것은, 「책을 준다.」「책을 맡긴다.」라는 장치입니다.「책을 준다.」는, 특별한 한 권을 호텔에 기증할 수 있다는 것. 기증자는 프로필과 함께 이어서 읽을 분한테 메시지를 남길 수 있습니다. 「책을 맡긴다.」는, 자신의 소중한 서적을 호텔이 보관하도록 부탁하거나, 아니면, 선물로 준비한 메시지와 선물을 곁들인 책을 호텔을 통해서, 상대방에 전달하도록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책과의 만남은 두번 다시 없는, 딱 한 번만. 「숙박하기」「보내기」「주기」「맡기기」……책을 통해서, 두번 다시 없는 체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BUNSHODO HOTEL
주소:후쿠오카시 하카타구 하카타에키마에 2-12-13
TEL:092-600-9005
체크인15:00〜23:00/체크아웃11:00
https://ldhd.co.jp/bunshodo/

 

 

GOLDFLOG COFFEE(골드 프로그 커피)

(사진)2022년7월7일〜17일에 열린 규코 니고(急行2号)씨의 개인전「하니카미야(부끄럼쟁이)」회장 풍경에서

파워 스포트로서도 유명한, 후쿠오카의 스미요시 신사. 참배 길 옆, 풍부한 녹색을 즐기면서, 신사 옆 길을 조금 걸어가면, 이 카페가 있습니다. 

 

은둔지와 같은 좁고 긴 어프로치. 점포 깃발에는 「커피와 미술」이라 적혀 있습니다. 아트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정말 마음이 사로 잡히는 메시지가 아닐까요!

2021년에 아트 디렉터인 RYOKI씨가, 부담 없이 오갈 수 있는 공간에서 다양한 아트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싶어서, 오픈한 장소입니다. 라테나 핸드 드립 커피 등을 제공하는 카페에는 후쿠오카를 거점으로 활약하는 KYNE씨를 중심으로,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오리지널 굿즈와 아트 굿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진)2022년7월21일〜31일에 열린 전람회「요시후쿠 호노카 SOLO EXHIBITION 『PLAYLIST』」회장 풍경에서

넓은 갤러리 공간을 장식하는 것은,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내외의「지금 주목」받는 젊은 아티스트나 젊은 일러스트레이터들. 개인전이나 컬렉션전을 열어 소개합니다. 또한, 카페에서 구입한 음료는, 여기서 먹을 수 있습니다. 미술관의 한 방과 같은 공간에서 아트와 커피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순간은 정말 특별합니다! 평일 14시까지와 평일 밤은 혼잡하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라 이 시간에 여유 있고 우아한 시간을 보내 보세요. 

GOLDFLOG COFFEE
주소:후쿠오카시 하카타구 스미요시2-11-13 NJKMYTHOS 1F
TEL:092-292-1726
영업 시간:11:00〜21:00
정기 휴일:화요일
https://www.instagram.com/goldflog_official/